■ 서울 잠원동에서 철거 중이던 공사장 건물 벽이 도로로 무너져 내려 차량 넉 대가 깔렸습니다. 지금까지 부상자 2명이 발견됐는데, 매몰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.
■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이틀째인 오늘 학교 2천백여 곳에서 급식이 차질을 빚었고, 돌봄교실은 90여 곳에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. 파업 노동자들은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.
■ 한국도로공사 본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닷새째 농성을 이어온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 2백여 명이 오늘 출근 시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차로를 점거했습니다. 경찰과 충돌 과정에서 25명이 다쳤고, 노조원 1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.
■ 지난 4월,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5월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지만, 흑자의 규모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40%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특히 상품수지의 흑자 폭은 1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축소됐습니다.
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상대할 북미 실무협상의 북한 측 대표는 과거 북핵 6자회담에 참여했던 외무성 출신 미국통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북한은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당시 미국 측에 이 같은 새 실무협상 대표 명단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■ 1990년대 '한보 사태'를 일으킨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숨진 것을 검찰이 공식 확인, 발표했습니다.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오늘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정 전 회장의 사망 확인서 원본을 넘겨받았으며, 현지에서 사망 공증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.
■ 장마가 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 오늘 경기도 광주 지역 기온이 35.8℃까지 올랐습니다.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 영서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고, 경북과 충청 내륙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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